본문 바로가기
#. 일 거리

[해외] 튀르키예, 일하러 한국을 떠나요~🛬

by Mr.이니스 2025. 6. 2.
반응형

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6월을 맞이하여 업무차 튀르키예로 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간의 튀르키예 생활이 예상될 텐데... (추가로 연장될지... 그 전에 갈지는 오직 신의..... 인샬라)

기록을 남겨두어 나중에 두 딸아이가 아빠가 무엇을 하고 다녔을지 궁금했을 때 보여주고 싶습니다.

 

1. 이동 했어요.

아빠가 출장을 가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은 두 딸아이는 아빠 이니스가 공항버스에 오르려고 하자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와이프와 두 딸아이를 두고 업무 수행을 위해 떠나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약속된 일정을 지켜야 하는지라 무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2.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버스는 서울로 진입하여 김포공항(국내선)을 경유하고, 곧장 인천 영종도로 향했습니다.

Turkish AirLine을 이용했기에 터미널 1에서 하차했습니다.

핸드폰 로밍을 진행하고, Turkish Airline에서 줄을 서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튀르키예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과 한국 관광을 마치고 본국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관광객까지 붐벼서 티켓팅을 하는데만 1시간 넘게 줄을 넘게 서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 드리면 튀르키예 항공 App에서 탑승권을 먼저 등록해둔다면 줄을 길게 서지 않고 빠른 수속을 받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반응형

 

이니스가 타야 할 게이트를 확인하고서야 부랴부랴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3. 비행기를 탔어요.

Turkish Airline의 저녁 11:30분에 이륙을 하는 것이라 10:20분부터 게이트를 통해 비행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니스의 자리는 이코노미 좌석의 앞부분이라 관계자분들이 늦게 들여보내주었습니다. 오늘 가는 비행기가 만석이라 뒷좌석부터 앉을 수 있게 하여 기내에서의 복잡함을 덜하게 해주려고 했나 봅니다.

 

좌석에 앉자마자 한국시간으로 11:20분이 되자 비행기를 이륙준비를 하였고, 지체 없이 활주로를 떠났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잠을 청해볼까 생각을 했지만 긴장된 상태여서 그런지 쉽사리 잠을 청할 수 없어서 좌석 앞의 모니터를 보았습니다. 설정에서 언어 선택을 하면 우리 나라말로 이용이 가능해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탑승할 때 좌석에 휴대용 헤드셋이 있어 좌석 오른쪽에 꽂아서 소리를 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갈 때쯤 캐빈 승무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식사를 준비해 줍니다.

총 2 끼니의 기내식이 제공되었고, 첫 스타트는 비빔밥을 선택해서 먹어 주었습니다.

온기가 가득한 밥을 먹으니 속이 든든했습니다.

 

밥도 먹었겠다 이제는 잠을 청해보았습니다만...

자리가 불편한지 중간중간 잠에서 깨어난 경우가 많았고, 결국에 정신이 멀쩡해져서 다시 모니터를 켜봅니다.

그리고 새벽에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실시간 경기방송이 있어서 튀르키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이 제공이 되고 식사를 마치자 기내 방송이 나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하기 30분이 남았다며 자리에 앉아서 준비하라는 기장의 멘트였습니다.

 

인천을 떠나와 중국과 중동 지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튀르키예에 드디어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니터로 보이는 실시간 외부 상황을 보면서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률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게이트에 도착했다는 기장님의 말씀과 함께 부랴부랴 짐을 챙겨 밖으로 서둘러 나왔습니다.

새벽 5시에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기로 한 직장 동료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봅니다.

이후 내용은 다음 글에서 만나 뵐게요. 너무 피곤해서 잠을.... ^^;;

 

 

4. 마무리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까지는 약 11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이 걸렸습니다. 두 딸아이들과 괌을 갔을 때 4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 여정은 3배가 많은 약 12시간이었습니다. 12시간 동안 좁디좁은 비행기 안에 갇혀? 있으면서 잠도 자고~ 영상도 보고~ 식사도 하고~ 했지만 너무도 힘겨운 시간임에는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만일 앞, 뒤,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처럼 여행으로 왔다면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신나고 흥분되어 피곤함도 잊히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업무를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하고 처지가 안타까움이 묻어 나왔습니다.

그래도 일을 해서 와이프와 두 딸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이 또한 잘 이겨내고 지나가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5. 다음은 뭐 하니?

다음 글에서는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렌트도 하고, 업무 수행지인 '악사라이'라는 곳으로 떠나온 장장 700km를 달려간 내용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은 현지시간 06:05분 새벽 05:00(한국시간 11:00)에 잠에서 깨어...

시차 적응에 실패한 채로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적응하면 잠도 더 편하게 잘 수 있겠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