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거리] 전북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방문기

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와이프의 지인들과 함께 카라반을 예약하고, 1박 2일의 일정으로 두 딸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러 다녀온 임실 성수산에 위치한 왕의 숲 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위치

 

출처 : 네이버 지도 검색_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길 371에 자리 잡고 있는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은 완주-순천 고속도로의 하행선을 따라 임실 I.C에서 빠져나와 약 20분 정도 자차로 이동 가능한 곳에 있습니다. 자연휴양림답게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곳이라 굽이진 구불길을 따라와야 하니 멀미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손님맞이 조형물

 

2. 주요 시설물

2.1 주차 시설

총 7개의 주차 시설에 214대의 주차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카라반 캠핑장의 경우 정식 주차면은 아니지만 카라반 옆과 앞쪽으로 주차를 하기에 넉넉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순서	시설명	도로명 주소	주차(대)	비고
1	방문자 센터	성수산길 371	140
2	국민여가 캠핑장	성수산길 451	24
3	산림휴양관(본관)	성수산길 461	20
4	산림휴양관(별관)	성수산길 463	12
5	편백나무 명상 숲	성수산길 465	-
6	물놀이터, 수영장	성수산길 467	-
7	숲속의 집	성수산길 469	11
8	상이암	성수산길 658	7
합계			214

 

2.2. 방문자 센터

방문자 센터에 도착을 해서 안내 사항이 있을지 확인을 해보았는데, 주말의 특성상 담당자를 쉽게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방문자 센터 앞으로는 140대의 주차가 가능한 넓은 공간이 있었고, 대형 차량의 주차 공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 왕의 숲 자연휴양림 방문자센터 전경

 

사진 : 왕의 숲 자연휴양림 방문자센터 앞 주차장

 

2.3. 관리사무소

카라반 캠핑을 예약 했기에 키를 받으러 관리사무소로 방문을 했습니다. 관리사무소는 '국민여가 캠핑장' 화장실 앞쪽에 있는 빨간색 컨테이너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내부에서는 예약 사항을 확인해 주시는 담당자가 있었고, 캠핑장 이용에 대한 안내 사항이 적혀 있는 글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만일, 바베큐를 준비해 오지 않았어도 이곳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예약 장소, 시간, 예약자를 확인하고 키를 받아서 카라반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 : 임실 성수산 국민여가 왕의 숲 캠핑장 관리사무소 전경

사진 : 안내 사항

 

 

2.4. 카라반 캠핑장

총 6대의 카라반이 넓은 공간에 정박하여 있었습니다. 카라반 길이가 5m가 넘어 보였고, 이동식이 아닌 정박형으로 한 곳에 두고 상수도 시설 및 전기 시설이 인입되어 있었습니다. 카라반을 문을 열고 들어가니 2층 침대와 2인용 침대, 화장실, 개수대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공간이다 보니 두 딸아이는 서로 2층 침대를 사용하겠다고 아우성칩니다.

카라반 내부에는 비상시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 비상 연락망이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사진 : 카라반 캠핑장 전경

 

사진 : 카라반 내부 안내 사항

 

2.5. 놀이터

카라반 캠핑장에서 내려와 2차선 길을 지나면 맞은편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잔디밭이 있었습니다.

자연휴양림 방문 당일에 보슬보슬 약한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말릴 틈도 없이 놀이터로 내려가 짚라인도 타고, 계단과 미끄럼틀을 즐겼습니다. 또 놀이터 기구 중간에 그물이 있었는데 바닥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트램펄린을 타듯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사진 : 카라반 캠핑장 맞은편 놀이터

 

사진 : 놀이터 최상단에서 내려다본 풍경

 

2.6. 산책

아이들과 함께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내부를 걸으며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보았습니다.

입구 초입에는 아직 개장하지 않은 '산림 레포츠 시설'이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놀이터 옆으로는 아담한 연못이 있었는데 모서리 쪽에 있는 정자에서 여유를 즐기며 분수를 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국민여가 캠핑장' 사이에는 삼각형으로 된 지붕을 가지고 있는 쉼터를 볼 수 있었는데 각 쉼터에는 의자와 전기 시설이 들어와 있어 날씨가 좋을 때 등을 켜고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여가 캠핑장'에는 약 10여개의 텐트와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산림휴양관'을 지나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터 및 수영장'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한 여름철 예약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금 와서 신나는 물놀이터에서 놀면 좋겠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니 꼭! 예약에 성공해서 다시금 방문하자고 자꾸 졸라댑니다.

수영장을 지나면 숲속의 집이라고 삼각형 지붕과 사격형 모양의 숙박시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보기 좋았던 것은 테라스 공간이 있었는데 각 테라스 앞에 그물이 있어 그곳에서 하늘과 나무를 바라보며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사진 : 아담한 연못 전경

 

사진 : 산림 레포츠 시설 공사 중인 모습

 

2.7. 상이암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 성수산 상이암에 들어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왕이 되리라는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설화가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조계종이 875년 국사 도선이 도선암을 창건하면서 작은 사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두 딸아이와 함께 산 중턱에 차를 주차하고 함께 걸어서 올라가 보려 했지만 갑작스러운 눈보라가 오는 바람에 상이암까지는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진 : 상이암 안내도

 

3. 이니스의 총평

자연휴양림답게 울창한 나무들을 내뿜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었고, 캠핑장, 카라반 등의 수가 많지 않아 방문객이 붐비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두 딸아이와 즐기고 왔습니다. 계곡을 따라 작은 연못과 놀이터, 넓은 잔디밭 등 트래킹을 하면서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큰 만족을 하고 왔습니다. 또한 물 놀이터가 있는 수영장 등을 보았을 땐 여름철 아이들과 함께 재 방문하여 시원한 계곡물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리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의 넉넉함과 맑은 공기를 한껏 느껴보고자 하신다면

이곳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