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의 일상

[가볼 거리] 전북 임실, 임실치즈테마파크 방문기

by 이니스세상 2025. 3.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따스한 봄 햇살이 우리의 뺨에 스치고 지나가며

집에만 머물러 있기에는

두 딸아이를 집에만 데리고 있기에는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드는 주말이 왔습니다.

 

와이프와 몇 군데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았고,

아이들이 직접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치즈와 피자를 만들어보고,

푸르른 잔디밭을 뛰어놀고,

테마파크 내의 여러 시설을 이용하고 온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임실치즈테마파크 위치

 

전북 임실 성수면에 위치한 "임실치즈테마파크"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임실I.C를 빠져나와

약 1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주에서도 30분 내외의 거리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한국에서 치즈를 처음으로 생산하고

현재까지도 생산, 판매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2. 주차장

 

주차장은 키즈카페 앞쪽과 방문자 센터 옆에 있고,

대형 차량과 대규모 주차시설은 치즈 판매장 앞에 있습니다.

축제 등으로 인해 방문객이 많을 경우 키즈카페 쪽부터 출입을 통제하나

치즈 판매장 앞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오는데 5분 정도 소요됩니다.

 

 

3. 테마파크 내 방문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전체 지도 사진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규모가 아주 컸습니다.

현재까지도 조성하는 공간도 있었고,

구석구석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의

다양한 구경거리와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1 치즈캐슬

임실치즈테마파크 정면 사진

 

테마파크 중심부에 계단 형식으로 4단을 오를 수 있습니다.

1단에는 벽면에 폭포가 있고,

2단에는 무지개다리와 화단으로 조성된 미로가 있고,

3단에는 분수 및 조형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단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치즈 캐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꽃이나 분수, 폭포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아름다운 유럽풍의 정원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치즈 캐슬 내부의 2층을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곳을 일궈온 "지정환 신부님"의 살아생전의 

다양한 사진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본명이 "디디에~"이기에

한국 이름을 지을 때 성을 "지~"로 명명해 주셨다고 하네요.

 

 

 

   3.2 치즈관(체험장)

   

치즈 캐슬에서 카페 쪽 방향을 보면 "치즈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입니다.

 

 

치즈관 내부에서는 현장 접수를 해주는 안내 데스크가 있었고,

체험 시간 및 비용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치즈 체험" +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

두 딸아이만 들어갈 수 없어서 와이프까지 총 3인에 대한 체험비를 지출하였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아이들 체험을 위해 부모가 동반할 수밖에 없는데

굳이 동반자들의 체험비도 지출해야 하는 부분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느낄 즐거움에 과감한 지출을 감행했습니다.

 

 

체험장에 들어가 치즈 체험은 약 60분이 소요되었고,

직접 손으로 만든 치즈는 작은 통에 담아 가지고 나왔습니다.

두 딸아이는 뚜껑을 열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치즈를 찢어 바로 입으로 넣어버립니다.

저도 한입 먹어보았는데 바로 만들어서 그런지

시중의 마트의 치즈와는 정말 다르게

쫀득쫀득하고, 고소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피자 만들기 체험은 약 30분이 소요되고, 굽는 데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피자가 구워지는 20분 동안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3.3 홍보탑(전망대)

 

 

체험관 뒤쪽 언덕에는 노란색 치즈 모양으로

만들어진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면

테마파크 전경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뒤편에는 "느린 우체통"이 있었습니다만

편지지나 볼펜은 찾아볼 수 없어서

글을 남겨 우체부에게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능선 부근에

"임실치즈테마파크"라는 의자 형태의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입체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앉거나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 많은 사람을

손쉽게 볼 수 있는 포토존이었습니다.

 

 

바로 그 옆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끄럼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롤러 형태로 내려갈 수 있는데 길이가

지금까지 봐온 미끄럼틀 중 제일 길이가 길었습니다.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타고, 언덕을 오르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도 즐겁게 탔습니다.

 

미끄럼틀의 끝부분에는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추운 날씨라

많은 동물이 밖에 나와 있지는 않았습니다.

 

 

   3.4 역사문화관

 

임실치즈 역사문화관은 언덕에 공간을 만들어

"지정환 신부님"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실제 치즈가 만들어지는 것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 광장에 "Milk Fall"이 있고,

빔 프로젝터로 우유가 흐르는 듯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왼쪽 입구로 들어서면

"지정환 신부님"의 어록과 생애,

그리고 실제 사용하셨던 옷 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제조하고 있는

치즈의 종류에 대한 설명과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치즈라는 음식의 시초가 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안내해 줘서

인간이 어느 시점부터 치즈와 인연을 맺고 살아왔는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쪽 공간에는 실제 치즈를 제조하는 설비를 갖추고,

타임 스케쥴에 따라 직원들이 직접 치즈를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이나 그림으로만 볼 줄 알았던

치즈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신기하게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제조실 끝부분에는 숙성실이 준비되어 있었고,

종류별로 층층이 선반에 얹혀져 숙성되고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우리 두 딸아이는

솜사탕 기계 앞에 서서 연신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두 참새는 "솜사탕! 솜사탕!"을 외치며 결해달라고 하여

결국 1개를 사서 나누어 먹는 것으로 합의를 보게 되었네요.

그래도 가격이 3천원이라 카드를 기계에 가져가 봅니다.

아이들의 만족스러운 군것질이었습니다.

 

 

   3.5 테마파트 길거리

 

 

 

 

테마파크 내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조형물 앞에서

다양한 포즈와 함께 사진을 남겨볼 수 있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포즈를 취하고,

서로의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뭐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 키득키득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 고속도로와 가깝고, "치즈"라는 테마파크의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체험의 비용적인 부분에서 머리를 갸우뚱할 만큼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그 중심을 가꾸어온 인물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현재 대형 주차장 옆으로 넓은 장미정원을 조성 중인데 장미가 피는 5월~6월 사이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의향이 있었습니다.

 

 

 

Main in Korea 치즈를 만나보고 싶다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