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어린이박물관 방문기

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과학을 좋아하는 두 딸아이와 함께 1박 2일 대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 여정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국립중앙과학관’,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과학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 과학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이 경험을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 시리즈 형태로 차근차근 기록해 나가고자 합니다.

 

 

1.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니스의 이전 글을 참고해주시면 간략하고 함축적으로 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 글 : https://inisprit86.tistory.com/46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구경 가봐요.

 

 

2. 어린이과학관

2.1 어린이과학관 위치

사진 : 국립중앙과학관 종합 안내도

 

📍 위치
국립중앙과학관 정문을 기준으로 왼쪽 방향, ‘꿈나래길’을 따라 걷다 보면 창의나래관이 나오고, 그 뒤쪽에 어린이과학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2 어린이과학관 전경

사진 : 어린이과학관 건물 전경 및 외부 놀이시설

 

🏛 외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알록달록한 외벽 디자인과 건물 앞쪽엔 넓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실외 활동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아쉽게도 방문 당일엔 비가 내려 야외 놀이는 어려웠지만, 실내 체험 콘텐츠가 워낙 풍부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3. 1층 주요 전시물 및 체험 시설 

사진 : 어린이과학관 1층 전시 안내도

 

어린이과학관 1층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전시물과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연결된 세상

  🌳자연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아파하는 자연

  🍬바다로 간 플라스틱

  🔄️자연을 살리는 습관

  🛡️자연을 지켜라

  🏙️친환경도시를 건설해보자

  🚑미션! 아파하는 지구를 살려라

 

 

🌍연결된 세상/ 🌳자연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사진 : 연결된 세상(좌), 자연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대형 전시물은 아이들과 로봇이 지구 위에서 함께 정글짐처럼 놀고 있는 모습으로,
“인간과 로봇, 자연이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바닥에 투사된 빔 프로젝터 체험도 흥미로웠는데,
동물들과의 공존을 이야기하다가도, 곰이나 늑대를 터치하면 “쾅!”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연출은 도시화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위협을 인상 깊게 보여주었습니다.

 

 

🩹아파하는 자연/ 🍬바다로 간 플라스틱

사진 : 아파하는 자연(좌), 바다로 간 플라스틱(우)

 

투명한 원 안에 들어 있는 애니메이션 장치는 돌림판을 돌릴수록 동물들이 인간의 개입으로 점점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구조지만 메시지가 강력했습니다. 입을 벌린 거대한 고래 모형 안에 들어가면 영상으로 고래 뱃속에 가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쓰레기를 정리해보는 체험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플라스틱 문제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적 장치였습니다.

 

 

🛡️자연을 지켜라/ 🏙️친환경도시를 건설해 보자/ 🚑미션! 아파하는 지구를 살려라

사진 : 자연을 지켜라(좌), 친환경 도시를 건설해보자/ 미션! 아파하는 지구를 살려라(우)

 

주사위를 던져서 칸을 이동하며 생물 정보를 배우는 보드게임 형식의 전시물로 게임에 몰입하면서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터치스크린으로 가상 도시를 구성하거나, 빔 프로젝트 앞에서 북극곰을 구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스크린 위 게이지가 점점 차오르며 지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딸아이 모두 미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며 “내가 지구를 구했어!” 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4. 2층 주요 전시물 및 체험 시설 

사진 어린이과학관 2층 전시 안내도

 

어린이과학관 2층은 로봇, 기계, 인공지능 등 미래 과학 기술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기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조작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을 움직여라

  🖥️컴퓨터를 이겨라

  🧩로봇과 퍼즐 맞추기 대결

  ✍️로봇과 낱말 맞추기 대결

  🆘미션! 로봇과 함께 구조하라

  ☘️우리의 세상을 그려보아요

 

 

🤖로봇을 움직여라 / 🖥️컴퓨터를 이겨라

사진 : 로봇을 움직여라(좌), 컴퓨터를 이겨라(우)

 

기계와 로봇의 역사, 구조를 보여주는 전시와 직접 로봇 부품을 움직여보는 기초 조작 체험 코너입니다. 로봇 팔을 움직이며 기계 작동 원리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와 색깔 뒤집기 바둑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 간단하지만 승부욕을 자극하며 논리적 사고 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 딸아이 모두 컴퓨터에게 져서 아쉬워했지만, “다음엔 꼭 이길 거야!” 하는 도전 정신을 끌어내는 공간이었습니다.

 

 

🧩로봇과 퍼즐 맞추기 대결/ ✍️로봇과 낱말 맞추기 대결

사진 : 로봇과 퍼즐 맞추기 대결(좌), 로봇과 낱말 맞추기 대결(우)

 

로봇팔과 인간이 퍼즐과 낱말을 맞추며 경쟁하는 체험존. 아이들이 로봇과 협업하면서도 미래 기계와의 관계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느린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미션! 로봇과 함께 구조하라/ ☘️우리의 세상을 그려보아요

사진 : 미션! 로봇과 함께 구조하라(좌), 우리의 세상을 그려보아요(우)

 

조이스틱을 이용해 화재현장에서 조난자를 구조하는 미션! 로봇을 조작해 목표물을 옮기며 기계 조작 능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색칠한 그림을 스캔하면 화면 속에 본인만의 드론이나 로봇 캐릭터가 나타나 움직이는 체험. 두 딸아이 모두 여기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색연필을 들고 색칠하느라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사진 : 비밀 실험실 강의

 

과학 선생님의 진행 아래 실험 체험 수업이 진행되는 별도 강의실. 사전 예약 필수이며, 단체 참여도 가능한 유익한 코너입니다.

 

5. 이니스의 총평

사진 : 1층, 2층 전시장에서 만나본 그림

 

🔹 1층 전시는 자연 생태계를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아이 눈높이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달하여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 2층 전시는 미래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이 체감하며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단순히 ‘놀기’가 아닌 ‘배우는 놀이’였습니다.

 

🧑‍🍼 아빠 이니스의 바람
지금은 모든 걸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나중에 아이들 기억 속 어딘가에서 “아하~! 그때 봤던 그 체험이 이런 거였지?” 하고
떠오를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신나는 자연과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어린이과학관'으로 아이들과 손을 잡고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