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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거리] 익산 1989인도(인디아), 퓨전 커리 맛집 방문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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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거리] 익산 1989인도(인디아), 퓨전 커리 맛집 방문기

이니스세상 2025. 3. 12. 12:00

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남자아이 두 명을 키우는 지인의 추천으로

퓨전 인도식 카레 전문점 "1989인도(인디아)"를 와이프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주변을 보니 원광대학교 맞은편이어서

네비를 참고 삼아 머리속에 있는 지도의 안내로 차를 이끌고 출발하였습니다.

지인의 강력 추천이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퓨전 인도식 카레를 선보여준 "1989인도(인디아)"에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89인도(인디아) 위치

 

 

"1989인도(인디아)"는 원광대학교 병원 맞은편 블럭에 상가/주택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작은 공원도 있어서 찾기 아주 쉬웠습니다.

다만, 자동차를 가지고 간 저희는 주차 공간을 찾기가 어려워서

주변을 돌다가 빈 상가 앞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대학로 먹거리 골목이라 도보로 이동하는 대학생들이

점심 또는 저녁 끼니를 해결하기에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주차 걱정이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2. 1989인도(인디아) 외부

 

사거리의 모서리 상가 1층에 위치한 "1989인도(인디아)"의 외부 입구 모습입니다.

벽면의 페인트가 다소 떨어져 있어 보이지만

빈티지한 느낌에 자연스러움이 한껏 느껴졌습니다.

 

 

가게 입구 한편에는 식당 이름과 전문 요리에 대한 안내,

그리고 메뉴에 대한 설명의 입간판이 서 있었습니다.

"1989인도(인디아)"는 커리, 난, 탄두리을 전문으로 하는 것으로 보였고,

입간판은 직접 하얀색 분필로 적은듯한 메뉴가 아기자기하게 적혀있었습니다.

 

♣ 짜투리 상식 : 탄두리(Tandoori)란? 

  - "탄두르의"를 뜻하는 말로 오븐이라는 말입니다. 탄두리 요리의 특징으로는 오븐에 숯불을 피워서 데우고,

    요거트와 향신료에 절인 후 긴 꼬치에 꿔어 오븐에 넣어서 요리합니다.

 

 

3. 1989인도(인디아) 내부

 

식당 내부는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되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고,

천정은 별도의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큰 창이 있어서 외부를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해두었습니다.

 

왼쪽 벽에는 

"나는 체중이 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I am not gaining weight, i am retaining food)

라는 문구로 "많이 먹어도 살 안쪄"와 같은 의도로

맛있게 먹고 가라는 의미로 들려서 살찌는 걱정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터머릭/블랙커민씨드)들에 대한 안내와

주문할 때의 소소한 팁도 적혀 있었습니다.

주로 대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다 보니 귀여운 글자체와 그림이 가득했습니다.

 

 

4. 음식 주문하기

 

손님들의 손때가 많이 닿았는지 약간 닳아 보였는데 정감이 넘치는 것 같았고,

녹색 코팅지에 음식점 소개와 효율적인 주문 방법을 안내해두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음식 가격을 높였다는 안내를 해주시네요.

 

 

메뉴판을 넘기면서 놀란 점은 음식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밥을 먹으려면 보통 1.2~1.3만원을 기본으로 넘는 수준인데

그에 비하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음식가격 인상 전의 가격은 얼마였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손님층이 대학생이다 보니 대학생들에 맞추어진

합리적인 가격이라 저희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5. 음식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마살라 커리와 탄두리 치킨이 시간차를 두고 테이블에 세팅되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11:50분이어서 먼저 대기하고 있던 손님들의 음식이 먼저 나온 후

순서에 맞게 음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플레인 난을 손으로 뜯어 커리에 찍어도 먹어보고,

커리를 터머릭(강황)의 조합도 매우 만족스러운 식감과 맛을 내주었습니다.

탄두리 치킨은 기존에 체인점 치킨과는 다른 바삭함과 매콤한 맛을 입안 가득 품을 수 있게 해주었네요.

 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저는 강황이 들어간 밥을 추가하여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6. 이니스의 소감

   - 인도 전통의 진한 카레를 대학생 때 먹어보고는 이번이 몇번 안되는 기회였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는 카레보다 더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난+커리"의 조합도 이색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맵지 않은 메뉴의 커리라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만 먹기 아쉬워서 코르마 커리(치킨) 하나를 추가 주문하여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주문해 온 커리를 저녁 식탁에 내어놓고 아이들에게 주었을 때 "맛있다"를 외치면서 밥을 맛있게 먹을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신이 났습니다.

 

 

다음번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1989인도(인디아)"를 여러분에게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