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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일상

[먹 거리] 전북 전주, 이연국수, 잔치&비빔 국수 식당 방문기

by 이니스세상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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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간단한 점심을 먹고자 이곳저곳을 검색하던 중

갑자기 떠 오른 국집이 생각이 나서

와이프와 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바로 "이연국수"입니다.

몇 해 전 어머니랑 같이 가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맛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국수"하면 기억의 저편에서

상기되는 곳이었습니다.

 

멸칫국물과 매콤한 비빔장이 맛있는 "이연국수"로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연국수 위치

 

"이연국수"는 전북대학교 병원 정문 입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큰 길가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내비게이션에 "이연국수"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건물 옆으로 6~7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없다면 잠시 골목길에 주차하셔도 되어 보입니다.

 

 

2. 이연국수 외부

이연국수집 정면 사진

 

벽돌로 외벽을 꾸미고 노란색 필름지가 덮여있는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외부가 노란색이라 멀리서도 눈에 확 띄어 찾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입구엔 영업시간을 알려주는 안내문이 있었고,

밖으로는 대기하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추석과 설을 제외하고 계속 장사를 하시는데

영업시간이 짧아 낮 시간을 이용해서 방문하기에 적합했습니다.

 

 

3. 이연국수 내부

 

입구 왼쪽에는 국수를 직접 조리하시는 공간이 있었고,

그 앞에는 서빙을 준비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큰 쟁반에 주문한 음식과 기본 반찬을 함께 담아

바로바로 전달을 해주셨습니다.

 

 

식당엔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앉을 공간과

바로 착석할 수 있는 테이블로 된 공간이 있었고,

계단 아래편으로도 여러 테이블이 있어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계단 옆에 붙여진 식당 주인의 글귀를 보며

"외모보다는 재료의 고급화에 돈을 쓴다"

자신감 있고, 정직한 각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4 음식 주문하기

 

다른 벽면에도 다양한 글귀와 함께 주문표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인분의 명쾌한 설명과 유쾌한 말솜씨에

굳이 주문표를 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음식을 주문 넣어주십니다.

주인분께서는 잘 먹게 생긴 저를 보고

잔치국수 1 + 비빔국수 1  + 추가국수 1그릇이

적당하다고 조언해 주셨는데

"추가국수 1그릇이 1000원인데 넉넉한 양입니까?"라고 되물어보니

"5000원짜리 국수 하나를 1000원에 하나 더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답을 주셨습니다. 

1+1 행사도 아니고 과연 한그릇이 온전히 나올까? 라는

의심병이 생겼지만 믿고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5. 음식이 나왔습니다.

 

국수가 준비되어 큰 쟁반에 담아져 나왔습니다.

기본 사리를 보고 추가국수로 생각했지만

추가국수는 주문한 비빔국수로 온전한 1그릇으로 함께 나왔습니다.

"와 정말이네! 풍족하게 맛볼 수 있겠다!"를

속으로 외치며 음식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주문한 국수가 나왔는데 젓가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을 둘러보던 순간 빨간색 보자기가 눈에 띄었고,

열어보니 가락이 정성스레 싸여 있었습니다.

 

 

6. 이니스의 총평

  -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비빔장의 비빔국수와 멸치로 진한 국물로 우려낸 잔치국수가 너무 일품이었습니다. 푸짐한 양은 두말할 것도 없이 식사의 만족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주인장의 글씨로 적어둔 것과 같이 음식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고,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 말에 신뢰를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또 하나 즐길 요소는 바로 주인장의 밝은 웃음과 쾌활한 목소리였습니다. 손님들이 오시면 자리를 안내해주고 어떤 음식으로 주문을 할지 조언을 해주면서 듣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멘트들이 연신 식당 안을 채워주었습니다. 마치 새벽시장의 경매장에 있는 듯이 시끌벅적하지만 재미난 소리가 귀를 간지럽혀주어 식사의 재미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간소한 식사를 하러 왔다가 국수의 맛과 주인장의 재미난 언변을 들으며

입과 귀가 즐거운 풍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연국수"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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