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집 근처 공원의 벚꽃 나무에도 새하얀 벚꽃잎이 활짝 피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들과 오전에 돗자리를 펴두고 잔디밭과 놀이터에서 함께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운동 삼아 벚꽃 나무가 울창했던 만경강 길이 생각나서 거치대에 걸려있는 자전거를 내려 도로 위에 두었습니다.
1. 자전거 코스
전주 에코시티를 시작으로 회포대교를 건너기 전 만경강 하류 쪽으로 가다가 전미동에서 다리를 건너 익산 인근까지 가서 재차 돌아오는 코스로 자전거를 몰았습니다.
지난번에 블로그에 소개를 한 만경강 자전거 타기 1, 2탄과 유사한 코스로 자전거를 타고 봄을 느끼고 왔습니다.
2. 벚꽃 구경하기
전주를 벗어나 익산 쪽으로 향하니 자전거길 옆으로 벚꽃들이 피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지나왔던 강변길에는 벚꽃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이 북적였고, 주차 공간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손에 손을 잡고 나와 벚꽃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길 옆으로는 샛노란 개나리가 있었고, 중간중간 쉼터인 정자에는 따스한 햇살을 피하고 자리에 앉아 쉬는 사람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강변에 도로는 차량이 많은 관계로 자전거 길로 내려와서 트래킹을 즐기며 벚꽃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자전거를 신나게 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자전거 페달의 속도를 늦추고 구름이 없는 파란 하늘과 새하얀 벚꽃잎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형과 동생이 같이 자전거를 타고 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생이 먼저 출발하면 형이 뒤에 따라가면서 옆에 차가 오는지 주변을 살펴주는 모습을 보니 우애 깊은 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춘포 지역을 지날 때 그 지역에 맛집, 구경거리 등을 알록달록하게 소개해 둔 지도인 '춘포관광안내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낮인데도 선명하게 보이는 반달이 벚꽃 구경을 나온 사람들을 구경하는 듯이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익산천과 합류되는 다리 위에서의 사진입니다. 지난번 자전거 타는 동안에는 볼 수 없었던 벚꽃과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근처에 주차하고 이쁜 벚꽃 나무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멋진 프로필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다수 보였습니다.
저 멀리 에코시티가 보이는 만경강 북측 강변길은 보시는 바와 같이 왼쪽에 벚꽃이 아래까지 내려올 정도로 활짝 펴있었습니다. 이런 벚꽃나무는 비비안정까지 이어졌으나 거짓말처럼 삼례 인근을 지나고 나서는 벚꽃이 피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류 쪽으로 가다보면 피부로 느껴지는 공기가 차갑게 느껴졌는데 그 영향이 있어 보였습니다.
3. 이니스의 총평
- 만경강길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면서 벚꽃이 피는 시기에 꽃구경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며 건강도 챙기고, 봄이 오고 있음을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 주가 만경강길 벚꽃이 만발하는 주간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개화율이 높았습니다.
물론 봉동 상류쪽은 아마도 다음 주 정도면 길가에 벚꽃 나무들이 만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봉동 쪽으로 자전거 기수를 향해 보아야겠습니다.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만경강 강변길'로 향해보세요.
파란 하늘과 하얀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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