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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튀르키예, 이스탄불_아야 소피아 성당/모스크 방문기

by Mr.이니스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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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근무지 인근의 관광지를 다녀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륙지역인(Aksaray)에서 벗어나 이스탄불 인근 사카리아 주(Sakarya)로 옮겨왔습니다.

이번 소개드릴 곳은 과거 수도이자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의 곳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다음 여정은 갈라타 다리를 건너 에미뇌뉘 지역으로 오면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안타까운 종교적인 아픔을 간직한 '하기아 소피아 = 아야 소피아 성당/모스크'입니다.

 

 

1. 아야 소피아는 어디에 있나요?

에미뇌뉘 지역으로 넘어와 해안가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 보면 톱카프 궁전-아야 소피아-술탄 아흐메트 모스크가 일렬로 해안가와 가깝게 줄지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아야 소피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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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야 소피아 성당/모스크의 역사적인 내용은?

 

  • 비잔티움 제국 시대 (537년 건립): '거룩한 지혜'라는 뜻을 가진 아야 소피아는 비잔티움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의 명으로 지어진 그리스 정교회 대성당입니다. 당시까지 존재했던 어떤 건물보다도 거대하고 웅장한 돔을 자랑하며, 비잔틴 건축의 정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건축물은 이후 동방 정교회의 총본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오스만 제국 시대 (1453년 이후):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한 후, 아야 소피아는 모스크로 용도가 변경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 성화 모자이크 위에 회칠이 덧씌워지고, 이슬람식 첨탑(미나렛) 4개가 추가로 세워지면서 기독교와 이슬람 양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 터키 공화국 시대 (1935년 이후): 터키 공화국의 건국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아야 소피아를 세속주의의 상징으로 삼아 박물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회칠 아래 가려져 있던 기독교 모자이크가 다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고, 아야 소피아는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에게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 다시 모스크로 (2020년 이후): 2020년 터키 정부는 아야 소피아를 다시 모스크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배 시간에는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되고, 내부 관람 규칙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3. 아야 소피아 성당/모스크로 들어가 봅시다.

3.1 외부에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

아야 소피아는 돕카프 궁전의 성곽을 옆에 끼고 트램웨이를 따라 걷다보면 넓은 광장과 함께 그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에게 그 위용을 드러내주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첨탑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현대적인 크레인이 설치되어 복원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겉은 다소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여러 개의 건물들이 다소 조잡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입구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구별되어 있었는데 현재 아야 소피아는 모스크로 활용하고 있기에 현지인들은 1층으로 들어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외국인들은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 후 아야소피아 오른쪽의 입구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입장권 구매를 위해 아야 소피아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벽을 끼고돌아 걷다 보면 매표소가 나왔습니다. 이니스는 아야 소피아 정면에 아야 소피아 + 아야 소피아 박물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표를 QR 코드를 찍어 직접 결재하였고, 입장 시 QR 코드를 직접 인식시키고 본격적인 아야 소피아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2 아야 소피아의 내부로

구불구불한 첨탑을 오르다 보면 실내가 탁 보이는 2층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현재 관광객들에게는 아야 소피아의 2층 만을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2층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1층과 2층 높이 차이도 상당히 있어서 대략 3~4층 높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아야 소피아의 역사적인 내용을 각국 언어로 설명하는 안내 QR코드 등이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촬영하면 다음의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고, 아야 소피아의 구조 및 각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사적인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ar.demx.org.tr)

2층에서 바라본 중앙 돔의 높이와 각 공간에 그려진 다양한 미술 그림들은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끔 하였습니다.

1층에서는 기도를 하고 있는 무슬림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1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이니스는 1층에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2층 복도 구석구석의 벽면과 천장에도 다양한 문양등이 그려져 있었고, 그 규모와 화려함에 감탄만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3.3 다양한 기독교 역사 잔재들

아야 소피아는 초기 성당으로 건축되어 각 공간에 기독교적인 회화 작품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슬람의 침공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재는 남아 있거나 보존되어 있는 것은 일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이슬람 모스크로 변모하는 과정에 기독교 성화 모자이크 위에 회칠을 덧씌우고 이것들이 떨어지게 되며 많은 부분이 소실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야 소피아 정 중앙의 윗부분에 하얀색 천막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기도를 드리는 이슬람 교인들에게 성모 마리아와 예수가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2층 한쪽 구석에 가서 자세히 보아야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공간에 두 개의 종교가 공존하기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2층 관람을 마무리하고 반대편 첨탑 쪽으로 내려오면 1층 내부 공간에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와 함께 술탄이 함께하고 있는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다고 평할 수 있는 회화작품이었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이스탄불 여행 관련 글을 찾다 보면 가격 대비 보잘것이 많이 없다는 평가가 많이 있어 이니스도 잠시 고민을 하였지만 과거 성당으로 시작해 현재는 모스크로 그 역사적인 의미와 시대의 흐름을 알고 싶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겉에서 보는 초라함 모습과는 달리 2층에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는 당시의 기술력으로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을 수 있는 그 첫 번째에 대한 물음과 놀라움이 있었고, 두 번째로 천정과 벽면 모두에 다양한 회화 작품을 그려 넣어 하나의 예술작품을 완성해서 현재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비록 2층이라는 공간 밖에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1층부터 볼 수 있었다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두 눈에, 머리에 더 남기고 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던 방문이었습니다. 

 

 

500년대 건립하여 기독교 대성당으로 시작하여 

1450년대 이슬람 문화로 변모한 모스크로 

2020년대 현재에 이르기까지

1500년의 기나긴 역사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아야 소피아

그 역사를 느껴보고자 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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