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근무지 인근의 관광지를 다녀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륙지역인(Aksaray)에서 벗어나 이스탄불 인근 사카리아 주(Sakarya)로 옮겨왔습니다.
이번 소개드릴 곳은 오스만제국이 수도로 삼은 부르사에서 만나는 '주말르크즈크 마을_ Cumalıkızık Village)' 입니다.
1. 주말르크즈크 마을은 어디에 있을까?
주말르크즈크 마을은 이스탄불에서 남쪽 방향의 부르사라는 도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스만 제국 시절의 전통 가옥이 모여있는 곳으로 2014년도 세계문화유산(UNESCO)에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2. 주말르크즈크 마을이 가지는 상징성은??
- 오스만 제국의 탄생: 주말르크즈크 마을은 14세기 초 오스만 제국이 부르사를 수도로 삼으면서 형성된 5개의 '크즈크(Kızık)' 마을 중 하나로, 오스만 제국의 초기 정착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오르한 가지 퀼리예(Orhan Ghazi Kulliye)라는 초기 오스만 술탄 단지를 지원하기 위한 '바크프(Waqf, 공공 자선 재단)' 마을로 기능하며, 도시와 농촌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줍니다.
- 잘 보존된 오스만 건축: 약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초기 오스만 시대의 시골 건축 양식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좁은 자갈길과 다채로운 색상의 목재 및 돌로 지어진 전통 가옥들이 특징입니다. 약 270채의 역사적인 가옥 중 180채 정도는 여전히 현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립니다.
- 독특한 마을 분위기: 마을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현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며, 전통 터키식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에서 현지 음식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 이름의 유래: "주말르크즈크(Cumalıkızık)"라는 이름은 "금요일(Cum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주변 크즈크 마을 주민들이 금요일 기도를 위해 이 마을에 모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마을 구경 가보아요.
3.1 마을 초입부 광장
마을 초입부에 주차장이 있어 렌터카를 주차하고 마을 안내 표지판에 따라 올라가 봅니다. 마을에 도착하면 큰 나무와 함께 광장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광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많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고,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3.2 마을 깊숙이 들어가 보기
중앙 광장에서 북쪽 방향으로 골목길을 올라가면 오스만 제국 시절의 전통 가옥형태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2층 공간을 더 키우기 위해 베란다 형태로 확장을 하기 위해 나무로 받침대를 대고 공간을 넓히는 형태로 보였습니다. 집들은 파란색의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 마치 하늘과 하나가 되어 보이며 더 아름답게 보여졌습니다.
돌과 흙을 이어 붙여 벽을 쌓아 올렸고, 중간중간 나무를 넣어지지를 해주는 방식으로 건물의 하중을 버텨내 보였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나무 받침을 통해 베란다를 만들어 골목으로 튀어나온 형태를 갖추었고, 지붕은 나무를 얇게 펴서 비를 피해 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마을 곳곳은 현재도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대부분이었으며 자기 집 대문을 열고 기념품이나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는 마을 주민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집과 집 사이의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벽과 벽사이의 공간이 만들어낸 독특함이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처럼 보였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부르사와 주말르크즈크:오스만제국의 탄생'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이곳은 14세기 경 오스만 제국이 제국의 수도로 삼으면서 거주민들의 정착이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도에 몰려 살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의식주 중 주거공간을 만들어 갔으며 지금의 그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약 700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이니스가 마치 14세기 오스만제국에 와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환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당시의 건축에 필요한 자재가 충분하지 않았을 텐데... 그 재료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유지한다는게 이곳 주말르크즈크 마을의 매력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4세기 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함께한
이곳 '주말르크즈크 마을'에 방문하시어
그들이 살았던 문화를 몸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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