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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스는 튀르키예 출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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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튀르키예, 부르사_코자 한(Koza han) 방문기

by Mr.이니스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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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근무지 인근의 관광지를 다녀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륙지역인(Aksaray)에서 벗어나 이스탄불 인근 사카리아 주(Sakarya)로 옮겨왔습니다.

이번 소개드릴 곳은 중국에서부터 유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상점인 '코자 한(Koza han)'입니다.

 

 

1. 코자 한은 어디에 있나요?

코자 한은 부르사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 여러 한(과거 상점)과 함께 부르사의 큰 전통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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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자 한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튀르키예 부르사(Bursa)의 코자한 (Koza Han)은 도시의 역사적인 시장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상징적인 건물로, 오스만 제국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던 부르사의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코자한'은 티르키예어로 '누에고치 여관'이라는 뜻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실크 무역의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주요 특징 및 역사적 의미:

  • 실크 로드의 종착역: 코자한은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역사적인 실크 로드의 마지막 정류장 중 하나였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 무역의 주요 거점으로서, 과거에는 수많은 상인들이 모여 누에고치를 거래하고 실크 원단을 유통하던 활기찬 시장이었습니다.
  • 건설 시기 및 목적: 1490년에 오스만 제국의 술탄 바예지드 2세(Bayezid II)의 명령으로 건축가 압둘 울라 빈 풀라드 샤(Abdul Ula Bin Pulad Shah)에 의해 지어져 149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한(Han, 카라반세라이)은 상인들에게 숙박, 동물과 물품 보관, 작업장, 사무실 등의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코자한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이스탄불에 있는 바예지트 술탄의 모스크 복합 단지 유지 보수에 사용되었습니다.
  • 오스만 건축 양식: 벽돌과 잘라낸 돌로 지어진 2층 건물로, 아치형의 덮인 통로와 고요한 중앙 안뜰이 특징인 전형적인 오스만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안뜰 중앙에는 작은 팔각형의 돌 모스크(메스지트)가 기둥 위에 세워져 있는데, 이는 짐을 싣고 다니는 동물들이 모스크를 더럽히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 과거의 활기: 한때 누에고치 판매와 실크 생산의 중심지였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실크 원단은 오스만 궁정, 귀족, 엘리트 계층의 의상과 장식품 제작에 사용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났습니다. 16세기 초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상업 대리인도 이곳에 사무실을 두었을 정도로 국제적인 상업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 현재의 모습: 오늘날 코자한은 과거의 거대한 실크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줄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상업 허브로 기능합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4년 '부르사와 주말르크즈크: 오스만 제국의 탄생'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르사 역사지구의 일부를 이룹니다.

 

3. 코자 한을 만나보러 가봅니다.

3.1 입구는 어디일까요?

실크로드 상인들이 머물러 가는 숙박시설이자 교역을 진행했던 한(han)은 여느 성과 유사하게 네모난 형태로 지어져 있으며 안과밖을 이어주는 하나의 성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코자 한도 거대한 입구 위에 'KOZA HAN'이란 이름을 크게 표시를 해두어서 이곳이 어딘지 짐작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받고 있지 않았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중앙에 넓은 공간을 만나게 되는데 현재는 이곳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간단히 차나 음료를 판매하며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3.2 2층으로 올라가 보아요.

입구 양 옆으로 계단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2층에 올라오면 작은 방마다 각자의 상점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곳에서 그들의 물건을 전시하고 구매자를 찾는?(호객) 친근함을 표시해 주곤 했습니다.

 

한편에는 실크 소재를 어떻게 얻어내고 어떻게 가공하여 물건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림과 사진을 곳곳에 붙여두어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지식을 높여주고 있었습니다. 

 

 

 

2층을 360도 둥글게 돌면 많은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 상점마다 자신들의 물건을 진열해 두었고, 다양한 문양과 화려한 색상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습니다.

 

 

실크 원단 위에 그림을 그리듯 표현한 예술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실크의 부드러움과 함께 화려한 문양이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데 충분했습니다.

 

 

이니스도 한 상점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미 상점 안에는 현지인들이 자기에게 맞는 스카프와 히잡으로 사용할 두건을 여러 개 펼쳐보고 직접 착용해보고 있었습니다. 이니스는 와이프에게 선물로 줄 스카프를 골라보고자 했고, 다양한 질감과 색상 그리고 문양을 만나보며 와이프에게 어울릴 만한 스카프 하나를 골랐습니다. 자 이제부턴 가격에 대한 흥정이 들어갔습니다. 스카프 한편에는 가격이 적혀 있었는데 가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어느새 가격은 10%까지 할인을 받고 있었습니다. 정찰가? 에서 10%를 깎아본 것이지요. 그래도 만족스러웠는지 웃으면서 포장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모든 장사꾼들은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교과서와 다큐멘터리로만 접했던 실크로드... 그 끝은 바로 이곳 부르사에서 종착지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특산물인 실크를 생산하고 이를 중국으로 판매했던 아라비아 상인들에 대한 놀라움을 다시금 느끼며 직접 100% 실크로 된 스카프를 구매해 보며 과거에 그들이 행했던 거래를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누에고치에서부터 실크가 나오는 과정에 대한 사진 속 설명과 함께 그 결과물인 실크원단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두 눈으로 그리고 손길로 느끼고 오게 되어 참 보람된 여행지로 기억이 되었습니다.

 

 

실크로드 종착지에서 만나본 상인들과

즐거운 가격협상을 해볼 수 있는

'코자 한'으로 방문하시어 이쁜 실크 제품을 얻어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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