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근무지 인근의 관광지를 다녀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륙지역인(Aksaray)에서 벗어나 이스탄불 인근 사카리아 주(Sakarya)로 옮겨왔습니다.
이번 소개드릴 곳은 제2차 니케아 공의회가 진행되었던 이즈닉(과거 지명 니케아)의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입니다.
1. 이즈닉의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는 어디에 있나요?
이즈닉이라는 도시는 이스탄불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부르사와 인접해 있는 도시입니다. 과거 이곳의 지명은 니케아로 큰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는 마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의 역사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튀르키예 부르사(Bursa) 주 이즈니크(İznik)에 위치한 '니케 이아의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 (Hagia Sophia Mosque of Nicaea, 티르키예어: İznik Ayasofya Camii)'는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동안 교회와 모스크의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다층적인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니케 이아(Nicaea)'는 이즈니크의 고대 지명입니다.
주요 특징 및 역사적 의미:
- 비잔틴 시대 건축: 원래 4세기에 비잔틴 제국의 성당으로 건축되었습니다. 현재의 바실리카 양식 구조는 주로 1065년 지진으로 파괴된 후 재건된 것으로, 중앙 본당과 두 개의 측면 통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제2차 니케아 공의회 개최지: 서기 787년, 이 하기아 소피아 성당에서 기독교 역사상 중요한 제2차 니케아 공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공의회는 성상 파괴 운동을 공식적으로 종결시키고 성상 숭배를 다시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기독교 교리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화재와 복원: 16세기 쉴레이만 대제 통치 시기에 큰 화재를 겪은 후 복원되었으며, 이때 미나레트(첨탑)가 건설되었습니다.
- 박물관으로의 전환 (1935년):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ürk) 정권에 의해 1935년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비잔틴 시대의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잔해 등이 보존되었습니다.
- 건축적 특징: 벽돌과 돌을 번갈아 사용하는 비잔틴 양식의 파사드를 가지고 있으며, 오스만 시기에 추가된 미나레트와 내부의 이슬람식 장식 요소들이 공존하여 다층적인 역사를 보여줍니다. 동굴 내부에는 여전히 비잔틴 시대의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그리고 석관 등이 남아 있습니다.
3.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 구경하기
3.1 외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는 현재 이름 이즈닉(Iznik), 과거 지명 니케아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다른 모스크에서 보이는 둥근 첨탑이 가장자리에만 보이고, 처음 건축된 양식 그대로의 성당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3.2 내부 들어가 보기
내부는 초기 건축양식인 성당의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중앙에 넓은 공간과 미사를 집전할 수 있는 제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모스크로 사용을 하고 있기에 모스크에서 볼 수 있는 서예간판이 건물 윗부분에 걸려 있었고, 이슬람 신자가 와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제2차 니케아 공의회가 진행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성상 파괴 운동을 공식적으로 종결하고 성상 숭배를 다시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각 수장이 자리에 앉아 논의를 한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이니스의 총평
과거 세계사를 공부할 때 기독교의 몇 안 되는 중요 사건을 배웠는데 이때 언급된 것이 바로 니케아 공의회였습니다. 이곳을 먼저 방문한 분의 소개로 직접 와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직접 오게 되었습니다. 서기 780년대에 이곳에서 기독교적인 중요한 결정을 이 작은 성당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그들의 결정이 한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된 것은 틀림없었습니다.
세계사라는 작은 책을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역사적인 장소에 직접 와보니 신기한 기분도 들었고, 100번 보고 듣는 것보다 직접 한번 보는 것이 더 감동적이고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방문지였습니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진 곳
니케 이아의 '하기아 소피아 성당/모스크'에 방문하시어
그때, 그날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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