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근무지 인근의 관광지를 다녀보고 있습니다.
이번 소개드릴 곳은 요정이 살았을 듯한 지형을 보여주는 카파도키아 지역의 '성 요한 예배당과 요정 계곡"입니다.
1. 성 요한 예배당과 요정 계곡은 어디일까?
괴레메 마을의 북쪽 방향에 차부신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곳에 성 요한 예배당이 있습니다. 근처에는 요정들이 살았을 법한 지형이 있어 요정 계곡이라고도 불리고 있었습니다.
2. 성 요한 예배당의 역사적인 의미는?
2.1 카파도키아 차부신(Çavuşin)의 성 요한 세례자 교회
- 기독교 초기 건축의 중요성: 이 교회는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동굴 교회 중 하나로, 6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잔틴 제국 시기에 기독교가 확장되던 시기의 중요한 교회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 지역 사회의 중심지: 당시 지역 공동체의 중심적인 예배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 프레스코화의 보존: 비록 일부는 훼손되었지만, 수세기 동안 보존된 프레스코화들이 남아 있어 초기 기독교 미술의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특히 세례자 요한의 삶과 관련된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은둔자들의 피난처: 박해를 피해 은둔했던 초기 기독교인들이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라는 점에서 신앙의 역경과 끈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 성 히에론의 유물 보관: 비잔틴 시대의 중요한 인물인 성 히에론의 성유물이 보관되어 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3. 성 요한 예배당을 찾아가 볼까요?
3.1 전체적인 모습은?
차를 운전해서 근처로 접근을 해 주차를 하고 잠시 내려 앞을 바라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다양한 동굴 형태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성 요한 예배당입니다.
3.2 천천히 올라가 보아요.
차량은 식당과 기념품을 파는 곳을 지나 끝부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이니스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 보았으나 상층부로 갈 수는 없어서 다시 내려와서 차를 몰아 끝부분까지 올라가서 상부층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작은 교회가 보이면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 줍니다.
3.3 성 요한 예배당을 만나보아요.
중간중간 예배당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화살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로를 찾듯이 올라가다 보면 왼편으로는 절벽이... 오른쪽으로는 다양한 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동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예배당에 도착하면 가운데 큰 홀이 있고, 미사를 집전한 제단으로 보이는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정과 벽에 다양한 벽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뚜렷하게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선지 이곳은 비용을 맞지 않는... ;; 곳입니다.
3.4 요정 계곡을 만나보아요.
성요한 예배당의 맞은편을 보면 바위에 작은 동굴들이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아마 이 작은 동굴이 많이 모여 있어 요정들이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 이곳의 이름을 만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그 작은 동굴에 비둘기가 대량으로 서식을 하고 있어서 이름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보다는 사람이 적은 곳을 위주로 찾아서 방문을 해보고 있습니다. 구글맵을 보면 괴레메 마을 주변에도 상당히 많은 관광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톨릭 신자로써 카파도키아 주변에는 로마의 박해를 피해 신앙생활 및 순교를 한 곳이 많아서 볼거리가 다양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성 요한 예배당 역시도 박해를 피해 동굴을 파고 그곳에 기도장소인 교회를 세웠다는 점이 이니스의 흥미를 끌게 되었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볼 때마다 그 시절에 어떻게 이곳에 교회를 세우고 신앙생활을 했었을지 대단하다는 말로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지형의 특성상 작은 동굴들이 많았는데 요정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지형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요정이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볼 수 있었는데... 현실은 비둘기(피죤)이어서 다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절벽에서 만나는 예배당과
상상 속의 요정 대신 비둘기를 만나볼 수 있는
차부신을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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