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근무지 인근의 관광지를 다녀보고 있습니다.
이번 소개드릴 곳은 기이한 기암괴석과 함께 열기구를 볼 수 있는 카파도키아 지역의 '괴레메 마을' 입니다.
*깨알 지식
-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현대 튀르키예 중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지역으로, 그 이름은 고대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페르시아어 'Katpatuka'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의미는 '아름다운 말들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1. 괴레메 마을은 어디야?
카파도키아의 '괴레메(Göreme)'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독특한 기암괴석과 동굴 교회, 그리고 열기구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며, 카파도키아 여행의 대부분은 괴레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괴레메의 역사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 초기 기독교 박해의 피난처: 괴레메는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온 초기 기독교인들이 은둔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이들은 부드러운 응회암을 깎아 동굴 교회와 주거지를 만들었으며, 이는 지하 도시와 터널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숨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괴레메"라는 이름 자체가 "보이지 않는"이라는 뜻으로, 종교적 박해를 피해 동굴 입구를 눈에 띄지 않게 만들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암굴 교회의 보고: 괴레메와 그 주변 지역에는 수백 개의 암굴 교회가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초기 기독교 시대의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벽화들은 예수의 생애와 성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당시 기독교 예술과 신앙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괴레메 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 암석 유적은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과 인간의 창의력이 결합된 특별한 유산으로 평가됩니다.
3. 괴레메 마을에서 구경하기
3.1 마을과 열기구가 잘 보이는 장소로 이동해 보아요.
근무지 숙소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떨어진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은 아침 해가 뜨는 5시30분 쯤 열기구가 뜨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눈을 비비고 새벽 4시에 차를 출발하여 괴레메 마을과 열기구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Sunset/Sunrise/Ballons Highest View Point로 이동해 봅니다. 전망이 좋다 보니 입구에서 30리라를 받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차가 어렵다면 근처에 주차 후 걸어가셔도 됩니다.
3.2 열기구를 만나보아요.
열기구는 당일 바람의 세기와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을 안하는 경우가 있으니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움직여보세요. 이니스도 처음 방문 때는 열기구가 뜨지 않아 두 번째 방문에 열기구를 만나보았습니다.
해가 뜨기전 붉은빛을 배경으로 열기구가 하나둘 하늘을 향해 떠오릅니다.
일출과 함께 뜨는 열기구는 파란 하늘과 함께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색을 띠며 눈을 즐겁게 해 줬습니다.
괴레메 마을 사이와 기암괴석 사이를 움직이는 열기구도 보였지만 제자리에서 떠서 멀리 가지 않는 열기구도 보였습니다. 나중에 타볼 기회가 된다면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업체를 선택해야겠습니다.
각각의 열기구에는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나투어'라는 한글을 만날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반가웠습니다.
괴레메 마을의 기암괴석과 암석에 있는 동굴 그리고 열기구가 어울려 티브이나 유튜브에서 광고하던 모습을 실물로 접하다 보니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몇몇 관광객은 아예 의자와 함께 자리를 깔고 구경을 하였으며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드레스를 입고 와서 열기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열기구는 약 1시간여 운행을 하고 하나씩 평지를 향해 내려와 땅으로 앉았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열기구 관련해서 검색 및 알아보니 보통 25~30만 원 선으로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튀르키예의 큰 관광수입이다 보니 적지 않은 금액이었고, 최근 중국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물가가 급 상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타고 보는 것보다 멀리서 다양한 열기구와 주변 환경이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몇몇 열기구는 바위와 관광객들이 많은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해주는 멋진 운전을 보여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황홀한 광경에 빠져 넋을 놓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단연 튀르키예에서만 볼 수 있는 이 광경을 다음에 가족과 함께 온다면 열기구도 탑승해 볼 기회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튀르키예에 왔다면...
카파도키아에 왔다면...
괴레메 마을에서 열기구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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