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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거리

[해외] 튀르키예, 알라니아_Alanya 붉은 탑 방문기

by Mr.이니스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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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입니다.

 

 

두 딸아이 아빠 이니스는 업무차 튀르키예로 해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일을 막 시작하고서 며칠이 지나자 앞선 블로그 글에 소개해 드린 튀르키예 명절 '쿠르반 바이람' 시즌이 왔습니다.

약 4일 동안의 명절이어서 현지 분들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서둘러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이니스는 마침 함께 튀르키예에 출장을 와 있는 다른 업체 관계자 한분이 계셨고, 그분이 여행을 제안하셔서 렌터카를 이용해 튀르키예 곳곳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정은 에르메넥에서 알라니아_Alanya로 이동하면서 튀르키예 산악지역의 멋진 풍광을 보며 느낀 점을 공유드렸고, 이제 지중해의 관광 도시중 하나인 알라니아의 유명 명소인 '붉은 탑_Red Tower'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붉은 탑'은 어디에 있을까요?

붉은 탑은 알라니아 도시의 아래부분의 반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알라니아 성이 있으며 셀주크 시대에 이곳 도시를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성과 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붉은 탑은 해안 선착장과 함께 있기에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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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붉은 탑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는 어떤가요?

  • 붉은 탑은 : 튀르키예 알라니아 항구에 위치한 13세기 셀주크 시대의 역사적인 방어탑이자 도시의 가장 중요한 상징물로 현재 그 외형을 잘 보존하여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역사는 : 1226년 셀주크 술탄 알라에딘 케이쿠바트 1세의 명령으로 지어졌으며,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레드 타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된 목적은 항구와 조선소를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조선소 유적지도 남아 있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 건축은 : 높이 약 33미터의 8각형 구조로,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방어 시설 및 병사들의 생활공간으로 쓰였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볼거리는:
    • 박물관: 타워 내부에 셀주크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전망대: 타워 꼭대기에서 알라니아 성채, 항구, 지중해를 아우르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붉은 탑 주변을 구경해봐요.

3.1 외관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선착장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저 높이 보이는 붉은 탑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앞서 설명에서 언급한 것처럼 붉은색 벽돌로 탑의 외형을 쌓아서 멀리서 보아도 붉은색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탑 주변으로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붉은색과 제법 잘 어울려 기억에 남을 포토존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3.2 입장료는 얼마나 되려나?

이니스는 붉은 탑 주변 및 조선소를 둘러보고 온 뒤라 33m의 5층까지는 올라갈 기력이 없었고, 슬슬 배가 고파오는 시간에 도착했던 지라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입장료는 100리라 수준으로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카드만 받는다는 안내가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은 참고해 주세요.

 

입구 주변으로는 알라니아 성과 연결되어 있는 성벽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으며 곳곳에는 집이나 상점을 짓고 생활하고 있는 현지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공존하고 살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3.2 붉은 탑 근처는 어떨까요?

붉은 탑 주변으로는 알라니아를 지켰던 성벽과 배를 수리하고 정박했던 조선소 시설이 함께 있었습니다. 성벽의 보존상태는 너무 좋았고, 조선소까지 걸어가는 데는 성벽 일부분에 직접 올라 걸어보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성벽 아래로는 이쁜 조약돌로 해변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중해 바다에서 물놀이 및 선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붉은 탑이 보이는 곳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아날리아 성과 성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고, 그 옆으로 작은 문을 통과하면 아래와 같이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옛날에도 이 문을 통해 사람들이 오고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니스도 직접 지중해 바다에 들어가 바닷물을 느껴보았습니다. 깊은 물은 아니었지만 지중해 바닷물은 너무 깨끗하고 맑았습니다. 물의 온도는 6월인지 여름의 시작점이어서 그런지 미지근한 온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3 조선소 유적지 가는길

지중해 바닷물도 느껴보았겠다 다음 관광지로 고려한 조선소 유적지로 향해봅니다. 유적지를 가는 길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직접 성벽을 끼고 걸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도 해적이나 외적의 침입이 있었을 때는 이곳에서 바다를 관망하거나 싸웠던 장소였다고 생각이 되니 현재까지 이렇게 잘 보존된 것이 얼마나 튼튼하게 성벽을 쌓았을까 하는 경외심까지 들었습니다. 약간 큰 망루에서는 화살이나 무기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바깥쪽은 좁고, 안쪽은 넓은 형태의 창이 있어 바다 쪽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소 유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선박을 정박했을 것 같은 큰 공간이 4개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깊이와 넓이로 보아 당시의 큰 배가 정박했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조선소 유적지와 가까워 짐에 따라 해안가를 따라 붉은 탑의 위용이 더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바다를 끼고 높은 탑이 우뚝 서있는 게 당시에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4. 이니스의 총평

몇 백 년 전에 살던 사람들이 세운 탑과 성벽이 아주 잘 보존된 것을 보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돌이 쌓여 있는 부분 부분을 상세히 관찰을 해보았는데 현재의 기술력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튼튼하게 지어진 것을 보고 속으로 감탄사가 연발하였습니다. 물론 지금 대비 건설의 시간은 많이 걸렸을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들의 도시를 지키기 위해 땀 흘리며 한 땀 한 땀 돌을 쌓아 올렸을 것을 상상하니 정말 역사적인 건축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부족하여 산을 둘러싼 알라니아 성을 가보지 못했지만 멀리서 보이는 망루와 성벽은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이곳 알라니아에는 붉은 탑과 그리고 알라니아 성이 있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웅장한 건축물을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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